피부질환 '건선'원인, 면역력 저하와 영양결핍으로 발생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몸에 수분보충이 중요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2/09/03 [20:03]

피부질환 '건선'원인, 면역력 저하와 영양결핍으로 발생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몸에 수분보충이 중요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2/09/03 [20:03]
가을이 접어들면서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바로 피부질환인 건선 환자들이다. 건선이란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그 위에 피부 각질이 비늘처럼 층층이 쌓이고 탈락되길 반복하는 피부질환이다. 

피부세포가 정상세포보다 8배 정도 빠르게 증식하며, 머리나 팔꿈치, 무릎, 복부 등에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전신에 발생한다. 

건선은 우리나라 인구의 1~2%가 앓는 피부질환으로 20~30대에 많이 발생한다. 생기한의원 내원 환자 통계에 따르면 가을(68.2%)이 제일 높으며 여름(12.3%)이 가장 낮았다.

건선(乾癬)이란 ‘마른 버짐‘. 병명 자체가 건조함을 말하며 습도가 높고 자외선의 살균력이 강한 여름철에는 많은 건선 환자들의 증상이 호전되다가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로 넘어가며 악화양상을 보인다. 

실제로 건조하고 추운 기후의 북유럽, 러시아 지방에 건선 환자가 많고 고온다습한 기후의 지역에서는 건선환자가 별로 없다. 건선 자체는 피부의 질환이지만 우리 몸의 면역상태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감기에 걸리면 인체의 면역력이 크게 저하되어 바이러스가 건선의 피부 상태를 심각하게 악화시킨다. 그래서 더욱 각별히 몸의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관리방법중 하나는 실내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를 말리는 방법을 통하여 실내의 습도를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이나 샤워시의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유지하여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무리하게 각질을 제거하거나 때를 미는 행위는 심각한 악화 요인이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목욕 후에도 자신의 몸에 맞는 천연 보습제를 발라 주어 보습작용을 강화시켜야 한다. 수시로 물을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며 하루에 2~3ℓ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찬 물을 마시는 것은 오히려 건선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상온의 물을 마시는 것이 빠른 흡수를 돕는다.

▲ 생기한의원 신덕일 원장     © 생기한의원
 
생기한의원 신덕일 원장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진단이 중요하다. 머리에 생기는 두피 건선은 그냥 단순 비듬으로, 손,발톱의 건선은 무좀이나 곰팡이균에 의한 것으로, 피부의 건선은 아토피 피부염이나 기타 피부염으로 오진하기 쉽다. 그래서 전문 의료인에 의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제대로 된 초기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건선은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 피부의 양기가 극도로 떨어져서 생기는 질환이며, 몸에 건선이 나타나는 것은 면역력의 저하와 영양분이 부족과 관련이 있다. 예전에 비해 먹을 것은 풍부해졌지만 해로운 음식은 더 많아졌고 몸은 더 비대해지고 순환이 되지 않아 영양분이 체표까지 공급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건선의 원인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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