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은 5월16일부터 6월22일까지 총 38일간 빛고을시민문화관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 공연축제’를 개최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29일 ㈜페르소나 황근생 총감독, 에스알그룹 곽동환 본부장, 타악그룹 얼쑤 김양균 대표, 시립무용단 김유미 단장, 시립극단 박윤모 예술감독 등 출품 단체의 대표 및 예술감독들과 함께 `페스티벌 오!광주-브랜드공연축제’ 12개 작품의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브랜드공연축제는 타지역 브랜드 3개, 광주지역 브랜드 4개, 시립예술단 브랜드 5개 등 총 12개 작품이 선보인다. 식전공연으로는 지역 예술단체들의 모임인 `문화나무예술단’의 공연이 펼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공연 작품들이 광주를 찾아온다. `난타’, `점프’ 등 한국적 비언어극의 대명사가 된 작품들을 연출한 최철기 사단이 만든 `비밥’은 일본 스시, 중국 누들, 이태리 피자 등 맛있는 음식에 비트박스, 아카펠라, 비보잉 등 여러 장르를 버무린 유쾌한 퍼포먼스 뮤지컬이다. 아리랑을 배경으로 한국전통 타악과 춤, 태권도, 비보이가 어우러져 한바탕 신명나는 무대를 연출하는 최소리의 `아리랑파티’도 참가한다. 2007년 초연 이후 2008년 에든버러 축제 초청,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폐막식 초청, 2013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 선정 등 새로운 한류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불멸의 고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우리 전통의 미학과 연희 양식으로 풀어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축제, 베세토연극제, 영국 바비칸센터 공연 등 세계 각지에서 극찬 받은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밤의 꿈’은 명품 연극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에서 참가하는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사평역-희망의 노래’는 70~80년대 산업화·민주화 과정에서 고단한 삶을 살았던 이들의 일상을 잔잔한 감동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제21회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안무상, 연기상을 휩쓴 `김미선 무용단’의 `자메뷰(Jamais vu)’도 역동적인 춤사위를 선보인다. 가슴을 울리는 웅장한 타악 공연들도 무대에 오른다. 5·18의 시대적·역사적 진정성을 되묻는 `풍물연희예술단 광대’의 감동 타악극 `광주 비나리/광주 판打志’,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집단신명을 선사할 `얼쑤’의 `인수화풍(人水火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5개 광주시립예술단의 다채로운 작품들도 기대된다. 시립무용단은 비운의 국모 명성황후 일대기를 그린 발레 `명성황후’, 시립국극단은 판소리 심청가를 명품창극으로 재탄생시킨 창작 창극 `화무(化舞) 심청’을 무대에 올린다. 시립교향악단은 `베르디, 바그너 탄생 200주년 기념음악회’를 통해 베르디와 바그너의 주옥같은 명곡을 선보이고, 안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를 원작으로 한 시립극단의 `뻘’, 청소년들의 무대를 향한 성장과정을 그린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음악극 `I was here’가 펼쳐진다. 시립예술단 5개 작품을 제외한 7개 작품은 R석 2만 원, S석 1만5000원, A석 1만 원이고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단체 20인 이상 30%, 50인 이상 50% 할인되고,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의 경우 동반 1인까지 현장발권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립예술단 5개 작품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고 학생 50% 할인 및 광주문화예술회관 회원 우대, 정기회원 추가 구매시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문화나눔 실현을 위한 소외계층 초청도 계획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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