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촌일손돕기 색다르다

대규모 탈피 작업효율 높은 조 편성으로 30개소 400명 참가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5/29 [15:27]

강진군, 농촌일손돕기 색다르다

대규모 탈피 작업효율 높은 조 편성으로 30개소 400명 참가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3/05/29 [15:27]
▲ 강진읍사무소 직원들이 시설하우스에서 딸기 모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 강진군
  전남 강진군이 농촌일손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실시하는 농촌 일손 돕기에 실용주의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5월 20일부터 6월21일까지를 일손 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군과 읍면사무소에 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하고 신청접수를 받았다.

  접수결과 마늘수확, 감자 캐기, 양파수확 등 밭작물이 주를 이뤘는데 시설하우스 등도 포함된 30개소에 공무원 400명을 참여시켜 일손 돕기에 나선다. 

  실제로 지난 27일 강진읍사무소가 지원을 나선 봉덕마을 최상호씨 시설하우스의 딸기 모 제거작업은 비가 내려 선선한 작업환경도 한 몫을 했지만 조별로 투입된 작업으로 “3일간 해야 할 일을 반나절에 끝냈다.”는 최씨의 칭찬이 그치지 않았다.

  특히, 강진군의 일손 돕기는 기존에 해왔던 중대형 농가 한 곳에 집중으로 벌였던 대규모 인력 투입이 일회성으로 그친다고 판단해 10명 내외로 편성된 조별 추진으로 작업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또한 소규모 지원 인력 구성의 장점을 살려 고령과 영세 농가를 우선 지원농가로 선정, 집중지원 해주고 있다.

  여기에 수혜농가와 함께 작업하면서 농가의 고충이나 의견을 나누고 군정을 홍보하면서 하루 4시간 이상씩 작업에 참여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농촌지역은 고령화와 여성화가 심각한데다 작물별로 동시에 이뤄지는 수확시기가 맞물려 일손부족에 따른 임금상승이 두드러지고 있고 이로 인해 적기 영농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90%이상 기계화가 이뤄진 논농사에 비해 밭농사 기계화율은 50%에 그쳐 수작업에 의존해야하는 불리함으로 인력부족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관내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직원 일손 돕기를 실시하는 한편 농협과 연계해 일손 돕기 창구를 운영 중이다.”며 “어려운 농촌 현실을 감안해 많은 분들이 일손 돕기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강진군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농가를 위해 일손 돕기를 추진하는 한편 공공기관, 유관기관, 각종 시민단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일손지원 희망일 4~5일 전에 군청 친환경농업과나 각 읍․면사무소‘일손 돕기 알선창구’에 접수해 상대적으로 기계화 율이 낮은 마늘, 양파수확 등 밭작물 중심의 일손 돕기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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