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 이동훈, 26일 TV바둑아시아 준결승에서 형제 대결국내랭킹 1위와 랭킹 8위의 대결, 이세돌 9단은 27일 준결승 대국
박정환 9단과 이동훈 5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준결승에 나란히 진출했다.
25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제27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1회전 1국에서 이동훈 5단이 일본의 이다 아쓰시(伊田篤史) 8단을 148수 만에 백 불계로 꺾었다. 대국 시작 후 1시간 15분만이었다.
KBS바둑왕전 우승자로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한 이동훈 5단은 이다 아쓰시 8단과의 첫 공식대결에서 승리하며 준결승에 선착했다.
박정환 9단과 이동훈 5단은 26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준결승에서 형제 대결로 맞붙는다. 국내 랭킹 1위와 8위의 대결로, 박정환 9단과 이동훈 5단의 상대전적은 박9단이 3승 2패로 앞서 있다.
1회전 마지막 대국은 26일 오전 10시 일본의 이치리키 료(一力 遼) 7단과 중국의 양딩신(杨鼎新) 3단 대국으로 진행되며, 그 승자는 27일 오후 2시 전기 챔피언 이세돌 9단과 준결 승 대국을 치룬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은 26번의 대회 중 일본이 열 번으로 최다 우승을 보유 중이며, 한국이 아홉 번, 중국이 일곱 번의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이세돌 9단이 일본의 고노린(河野臨) 9단에게 불계승하며 대회 세 번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KBS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KBSㆍ중국 CCTVㆍ일본 NHK가 협력하는 제27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 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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