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내년 채무 제로...경남미래 50년 속도”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5/12/01 [18:56]

홍준표 지사 “내년 채무 제로...경남미래 50년 속도”

김은영 기자 | 입력 : 2015/12/01 [18:56]

홍준표 경남지사는 30일 경남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의 성과와 내년도 정책방향, 그리고 재정운영방향을 밝혔다.

 
이날 홍 지사는 위기감을 강조하며 “제조업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그동안 경남 경제를 이끌어 왔던 기계와 조선산업도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등허리에 땀이 배이고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는 위기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 홍준표 경남지사는 30일 경남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의 성과와 내년도 정책방향, 그리고 재정운영방향을 밝혔다.     © 김은영 기자
 
 
이어 홍 지사는 올해 거둔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지사는 “취임 당시 1조 3,488억원에 달하던 채무가 3년 만에 1,957억원으로 줄었으며, 전국 시․도의 예산대비 채무비율 19.6%인데 반해 도는 2.28%로서, 압도적인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올해는 진주․사천의 항공, 밀양의 나노융합,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과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진해글로벌 테마파크는 부영그룹을 대주주로 하는 특수목적법인이 RFP(투자계획제안요청서)를 제출해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편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재개시킨 것도 큰 성과다”고 말했다.
특히 도는 내달 17일 서부청사 개청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홍 지사는 “서부청사로 하여금 서부권 도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드리게 돼 매우 의미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홍 지사는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지사는 “채무상환을 위해 내년도 당초예산에 1,000억원을 편성했고, 나머지 채무도 내년 상반기 중 정리해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채무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 산단의 경우 내년 중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항공 MRO 사업을 유치하는 등 2020년까지 2,294억원을 투입해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지리산 약초를 이용한 항노화 식품개발과, 바이오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정부 최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서부대개발에 대해 진주혁신도시의 완성과 초전 신도심 개발, 합천 삼가 양전산업단지, 거창 승강기 밸리, 항공우주산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든 홍 지사는 “남부내륙철도는 내년 중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수립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의 2016년도 예산은 채무상환에 1,000억원을 편성, 경남미래 50년과 서부대개발 등 성장동력 확충, 서민복지와 균형발전에 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예산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3,072억원이 증가한 7조 3,013억원으로, 일반회계 6조 2,132억원, 특별회계 1조 881억원으로 나타났다.
 
예산안의 주요내용은,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도 전체 예산규모의 35%인 2조 5,319억원을 편성하고,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1,576억원, 산업 및 중소기업, 과학 분야에 1,551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에 7,825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1,902억원, 환경보호분야에 3,673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 3,186억원, 도로 등 SOC 사업 지원을 위해 수송 및 교통분야에 2,771억원, 교육분야에 4,459억원을, 일반공공행정 분야에 1조 4,781억원을 반영했다.
 
한편 최근 이슈를 모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과 학교급식 지원예산과 관련해 도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을 위해 1,444억원을 편성, 보육현장의 혼란을 막고 학부모들의 불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도 관계자는 “해당 재원은 교육청에서 도로 전출해 주도록 법에서 정하고 있으므로, 교육청에서 끝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다면, 도에서 매년 교육청에 지원하고 있는 교육청 특별회계 전출금에서 상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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