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한기총” 대안은 해체뿐!

한기총 실체 드러낸 제140차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월례포럼

최진경 기자 | 기사입력 2011/03/29 [13:09]

"뜨거운 감자 한기총” 대안은 해체뿐!

한기총 실체 드러낸 제140차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월례포럼

최진경 기자 | 입력 : 2011/03/29 [13:09]
1991년 민중에 대한 애정으로 모인 ‘젊은 민중신학자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제3시대’는 28일 오후7시 한백교회 안병무 홀에서 제140차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월례포럼에서는 한국사회와 교회에서 존재 자체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밖에서 본 한기총, 안에서 본 한기총”을 주제로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교회개혁실천연대 남오성 사무국장을 강사로 초빙했다.
 
▲ 교회개혁실천연대 남오성 사무국장이 월례회포럼에서 '밖에서 본 한기총, 안에서 본 한기총"을 주제로 강의를 펼치고 있다.     © 최진경

제3시대는 포럼 안내문을 통해 “한기총의 근육질 위세가 대단하다. 대통령을 무릎 꿇렸다. 여당도 야당도 굽실거린다. 서울 시장이 기웃거린다. 나타나면 모두모두 벌벌벌 떤다. 그런데 실체를 들여다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태생적 한계, 폭력적 신학, 구조적 모순, 과장된 대표성. 그들의 약골이 드러난다. 이제 한기총의 과도한 화장빨, 옷빨을 발가볏겨 그 안에 감추어진 한국 개신교회의 욕망을 들여다보자.”며 한기총의 해체를 요구하는 쓴 소리를 담아냈다.

남오성 사무국장은 “한기총은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구가 아니며 순수 복음단체를 표방해 출범한 반공 보수 우익 단체”며 “한기총 활동은 기독교 정신에 위배되고 한국 개신교의 사회적 신뢰도를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자정능력이 없어 해체만이 한기총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또 “한기총을 해체 할 수 있을까? 쉽지는 않겠지만 해체하지 못하더라도 한기총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면 한국 교회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기총 해체로 무엇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한기총의 타락상을 거울 삼아 자기 영성과 자기 교회의 타락상을 비춰보며 애통하며 눈물을 흘리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보수 개신교계를 대표하는 한기총은 28일 길자연 대표회장이 법원 판결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내분이 더욱 심화될 것을 우려하며 출범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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