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93주년 3·1절 기념행사 다채롭게 열려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2/02/29 [22:37]

광주시, 제93주년 3·1절 기념행사 다채롭게 열려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2/02/29 [22:37]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3월 1일 오전10시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3·1절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 직전에는 현충탑 참배가 예정돼 있고, 초·중·고 학생의회 의장단 10여명이 참여해 순국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기념식은 애국지사,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독립선언서 낭독,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기념사, 한국무용 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나라사랑 유공자로 선정된 문대식(남, 69세)옹, 김정환(남, 72세)옹, 전수종(남, 65세)옹은 민족정기 선양사업, 친일청산운동, 독립운동 사적지 지정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광주시장 표창을 수상한다.  

당일 기념식장 밖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기념식장 주변에는 태극기 군집기, 포토 존을 설치해 누구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하늘을 선회하는 태극기 패러글라이딩 퍼포먼스 등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참석 시민을 대상으로 따뜻한 전통차, 커피 등을 제공하고, 시에서는 만세삼창용 수기도 배부한다. 

기념식 후 강운태 시장은 7명의 생존 애국지사 중 보훈병원에 입원해 있는 문병갑(남, 82세), 이기환(남, 89세) 애국지사를 찾아 독립을 위한 희생에 대한 보은의 뜻을 전달하고, 쾌유를 빌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3·1절을 기념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29일과 1일 양일간 시내 주요 노선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쳐 민주·인권·평화도시로의 성장을 다짐하는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애국지사 및 유가족에 대한 위문을 실시하고, 이들에 대해 우치 동물원, 시립민속박물관 무료 개방과 시내버스, 도시철도 무료승차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 일원에서는 3·1절 기념예배, 전국마라톤대회, 독립운동 유적지 순례, 태극기 달아주기 운동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3·1절 기념식은 딱딱한 기념행사에서 탈피해 포토 존 운영, 학생대표단 참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며 관심있는 시민·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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