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수상작, ‘철의 여인, 아티스트’ 예매 TOP 10 유지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2/03/03 [00:29]

아카데미 수상작, ‘철의 여인, 아티스트’ 예매 TOP 10 유지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2/03/03 [00:29]
▲     © 김금희 기자
 
영화 <철의 여인>과 <아티스트>가 아카데미 수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상영횟수의 열세를 극복하고 예매순위 TOP10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철의 여인>과 <아티스트>는 2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맥스무비 집계로 각각 7위, 8위에 랭크돼 있다. 두 편의 영화 점유율은 미비하지만 TOP10 진입만으로도 이례적이다.

이번 주는 <러브 픽션> <디스 민즈 워> <세이프 하우스> <휴고> <마릴린 먼로와 함께 한 일주일> 등이 개봉하고 중위권 영화들이 어느 때보다 화려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아티스트>는 지난 주에 TOP 10 안에 들지 못했지만 가파른 예매상승세를 보이며 아카데미 5관왕의 저력을 과시했다. <아티스트>의 사전 예매관객을 분석하면, 20대 여성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무성영화에 대한 접근도가 낮은 관객층을 사로 잡았다는 점에서 흥행전망을 밝게 한다. 영화의 감동 코드가 주된 관객층에 소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철의 여인>의 사전예매관객들 중 30~40대 관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73%. 극장가에서 가장 높은 티켓 점유율을 가진 관객층을 사로 잡았다는 점에서 흥행전망을 밝게 한다. 연령별로 예매자를 분석하면, 40대 이상 관객이 지난 주 대비 20%p 상승했다. 관객층을 점점 확산해가는 전형을 그려가고 있다. 특히 <철의 여인>이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과 분장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전해진 27일 월요일 오후부터는 20대 이상 관객의 예매점유율이 개봉주와 비교해 무려 10%p나 더 높아졌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아카데미 수상 전부터 배우평점은 9.09점으로 상영작 중 최고”라며 “메릴 스트립의 아카데미 수상 후 남성관객과 20대 관객이 급증하면서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특히 <철의 여인>은 주말상영횟수가 16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도 현재 예매순위 TOP7을 지켜내고 있다. 상영횟수만 증가한다면 실제 박스오피스에서도 TOP10 진입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