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박지연, 통산 두 번째 여류국수 타이틀 획득가산점 200점 획득하며 4단 승단 겹경사
박지연 3단이 통산 두 번째 여류국수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5월 1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20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박지연 3단이 김신영 초단에게 306수 만에 흑 반집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박지연 3단은 13일 열린 결승 1국에서 251수 만에 백 6집반승하며 서전을 장식한 데 이어, 최종국에서도 승리하면서 2012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여류국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박지연 3단은 “지난 첫 대회 우승보다 두 번째 여류국수전 우승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여자바둑의 두터운 허리층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지연 3단은 예선에서 윤지희 3단과 이정원 3단을 꺾은데 이어 본선에서 권효진 6단과 랭킹 1위 최정 5단․이영주 초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박3단은 여류국수전 결승에 두 번 진출해 우승(제17기․2012년) 1회, 준우승(18기․2013년) 1회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입단 후 처음 결승에 진출해 첫 타이틀 획득을 노렸던 김신영 초단은 박지연 3단에게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전기 대회 4강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김초단은 박소현 3단과 조혜연 9단․오정아 2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번째 여류국수전에서 우승한 박지연 3단은 이번 우승으로 가산점 200점을 받아 ‘간단한 기교를 부릴 줄 안다’는 소교(小巧․4단의 별칭)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한 프로여류국수전의 우승 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 상금 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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