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즐리엤

창원시립교향악당연주회

황선환 기자 | 기사입력 2012/10/12 [11:10]

로미오와즐리엤

창원시립교향악당연주회

황선환 기자 | 입력 : 2012/10/12 [11:10]
창원시립교향악단 제270회 정기연주회 오는 10월 12일(금)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심포닉 오디세이 시리즈 Ⅶ 프로코피에프‘로미오와 줄리엣’작품64 하이라이트 창원시립교향악단 제270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됐다.
 
▲ 창원시립예술단     ©황선환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정치용 예술감독의 지휘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울프 발린 교수(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의 협연으로 심포닉 오디세이 시리즈 7이 마련된다.

연주곡목은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과 ‘부르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바이올리니스트 울프 발린 교수(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가 협연하며, 메인 연주곡으로 올해 창원시립교향악단의 공연 프로젝터인 심포닉 오디세이 일곱 번째 시리즈인 프로코피에프 ‘로미오와 줄리엣’ 하이라이트가 무대 위에 선보이게 된다.

차이코프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은 비극적인 줄거리의 바탕위에 장중하게 시작되며, 차이코프스키의 독특하고 색채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이 잘 나타나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청순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테마를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러시아의 모든 음악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테마"라고 극찬하였으며, 그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하프의 분산화음이 인상적이다.

부르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은 1악장을 Allegro로 시작하는 통상적 방법을 취하지 않고 Adagio로 시작하고 있으며, 2악장에서도 피날레(3악장)로 이어지는 Retitativo 형식을 취한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폭이 넓고 강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독주자의 현란한 기교를 즐길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은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 비르투오조 사라사테에게 헌정되었고, 사라사테는 이에 답하여 1877년 11월 영국 런던에서 작곡자의 지휘로 열린 초연에서 바이올린 독주 연주자가 되었다.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로코피에프가 자신이 모색하고 있는 새로운 시도를 위한 소재라고 생각하고 무용화를 위해 안무가인 라브로브스키와 연출가이자 셰익스피어 연구가인 라드로프의 협조를 얻어 대본을 작성하였으며, 작곡에 착수하여 1935년 여름에 전곡을 완성하였다. 이 곡의 줄거리는 원작과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강조하는 면에서는 차이를 보이는데, 프로코피에프는 대본이나 음악에 있어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성을 깊게 강조하지 않았다. 그의 관심은 봉건적 씨족간의 격렬한 대결의식과 마찰에 모아지고 있고 그 자체에 운명적 비극성을 부여하고 있다. 그리고 그로인해 발생한 연정의 두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는 비교적 냉정한 관찰자의 입장에서 휴머니즘을 강조하면서 이 작품을 구성하고 있다.

스웨덴 출신의 울프 발린(Ulf Wallin)교수는 스웨덴 스톡홀름 국립대학과 비엔나 국립음대에서 수학하였다. Jesús Lopéz Cobos, Paavo Järvi, Andrew Manze, Esa-Pekka Salonen, Walter Weller and Franz Welser-Möst 등의 저명한 지휘자들과 함께 베를린 필하모니, 밀라노 라 스칼라, 파리 샹젤리제 극장, 런던 위그모어 홀, 비엔나 뮤직 페라인 등,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연주하였고 다수의 라디오, TV 출연과 BIS, CPO, EMI, BMG 레이블의 40여장의 음반을 제작하였으며, 1996년 이후 현재까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에스트로 정치용 예술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중 한 사람으로 서울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했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대에서 미하엘 길렌으로부터 지휘를 사사하였다. 1986년 오스트리아 국영방송(ORF)이 주최한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해 세계 악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 후 라이프치히 방송교향악단, 뮌헨심포니, 미시간 스테이트 심포니,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등 국내외 주요 교향악단을 두루 지휘해왔고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시향 단장 겸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과 주임교수와 한국지휘자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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